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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있는 LA 레이커스와 르브론 없는 클리블랜드의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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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있는 LA 레이커스와 르브론 없는 클리블랜드의 명암

입력
2018.11.08 16:25
수정
2018.11.0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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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킹’ 르브론 제임스를 품은 LA 레이커스와 그가 떠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레이커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8~19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14-1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5승 6패를 기록, 5할 승률에 근접했다. 반면 미네소타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4승 8패가 됐다. 제임스는 24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등 트리플더블에 어시스트 1개 모자란 활약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제임스 없는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 클리블랜드의 속절없는 추락은 계속되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홈경기에서 86-95로 패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3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패(1승)를 당했다.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이적하면서 한순간에 최약체로 전락했다. 설상가상 케빈 러브까지 부상으로 이탈해 개막 후 6연패로 시작했다. 타이론 루 전 감독을 경질하며 분위기 쇄신을 꾀했지만 여전히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이날도 턴오버를 19개나 기록하는 등 자멸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주포 러셀 웨스트브룩의 부상 공백에도 개막 4연패 뒤 6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이애미 히트는 29점 20리바운드 9블록슛을 기록한 하산 화이트사이드의 활약을 앞세워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95-88로 제압했다. 동부콘퍼런스 1위 토론토 랩터스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제물로 5연승을 달리며 11승째(1패)를 올렸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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