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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친환경차 대폭 늘려 미세먼지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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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친환경차 대폭 늘려 미세먼지 줄인다

입력
2018.11.08 16:00
수정
2018.11.08 18:4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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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인천시 제공
전기자동차.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와 충전 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인천시는 2022년까지 전기자동차를 2만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전기승용차 1만4,000대, 전기버스 150대, 전기화물차 850대, 전기이륜차 5,000대 등이다. 인천에서 운행하는 전기차는 작년 말 기준으로 371대이다. 올해 연말이 되면 1,066대에 이를 전망이다.

시는 친환경 화물차 영업용 허가가 가능하도록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이 개정됨에 따라 1.5톤 미만 전기화물차 구매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내년에 50대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850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전기택시는 내년에 우선 100대를 보급하고 2022년까지 모두 1,00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전기차와 함께 수소연료전지차도 2022년까지 1,000대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필요한 충전시설 구축에도 나선다.

인천시내 전기차 충전기는 지난해 말 기준 급속 충전기 76기, 완속 충전기 795기, 휴대용 충전 콘센트 3,057곳이다. 시는 2022년까지 급속 356기, 완속 8,000기, 휴대용 충전 콘센트 1만7,000곳 수준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수소차 제작사와 함께 수소충전소도 내년 초까지 1곳을 설치한다. 2022년까지 매년 2곳씩 모두 8곳을 설치한다는 게 목표다.

시 관계자는 “수송 분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차량 2부제, 경유차 운행 제한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는 상황에서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차 보급은 대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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