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은행장이 내년 초 출범하는 우리금융지주의 회장으로 내정됐다.
우리은행은 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배구조 방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회장과 행장의 겸임 기간은 2020년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이사회는 2020년 3월까지 겸직 체제를 유지하고 이후 분리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지주는 내년 1월 주식의 포괄적 이전을 통해 설립된다. 새 지주사는 우리은행을 포함해 6개 자회사, 우리카드를 비롯한 16개 손자회사, 증손회사 1개 등을 거느리게 된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28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지주사 전환 안건을 통과시켜 지주사 출범을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