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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종료, 코스피 단숨에 2,100선 회복

입력
2018.11.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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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다음 날인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의 대형 스크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모습이 비치고 있다.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13%(545.29포인트) 상승한 2만6,180.30으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AP 연합뉴스
미국 중간선거 다음 날인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의 대형 스크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모습이 비치고 있다.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13%(545.29포인트) 상승한 2만6,180.30으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AP 연합뉴스

미국 중간선거 결과 발표 이후 뉴욕 증시가 급등한 데 이어 국내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는 단숨에 장중 2,100선을 뚫었고, 코스닥도 2% 이상 상승하며 700 회복을 눈앞에 뒀다.

8일 오전 10시 6분 현재 코스피는 1.72%(35.77포인트) 오른 2,114.4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109.97로 출발해 장중 2,120.88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275억원, 기관은 371억원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 시장 예상대로 상원은 공화당, 하원은 민주당이 각각 승리하면서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오른 영향이 한국 시장에 그대로 이어졌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2.13%, 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12%, 2.64%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진행해 왔던 외교정책(무역분쟁)과 경제정책 등 행정부의 예산이 투입되는 행보는 민주당과 협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미중 무역분쟁의 속도 조절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2.07%(14.12포인트) 오른 696.4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개인이 28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억원, 208억원 순매도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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