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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호주와…김학범호, 도쿄올림픽 1차 예선부터 가시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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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호주와…김학범호, 도쿄올림픽 1차 예선부터 가시밭길

입력
2018.11.0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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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학범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1차 예선 겸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어려운 상대 호주와 맞붙는다.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열린 조 추첨에서 한국은 호주, 캄보디아, 대만과 함께 H조에 묶였다.

1차 예선은 동아시아와 서아시아로 나뉘어 진행된다. 동아시아는 4개 팀씩 총 5개 조, 서아시아는 4개 팀씩 6개 조다.

각 조 1위 11팀과 각 조 2위 중 상위 4팀, 본선 개최국인 태국 등 16팀이 도쿄올림픽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본선에 가서 3위 안에 들어야 2020년 도쿄올림픽으로 갈 수 있다. 한국이 1차 예선 H조에서 호주에 져 조 2위가 되면 본선 진출을 위해 경우의 수를 따지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한국이 포함된 H조는 내년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에서 예선을 치른다. 본선은 2020년 1월 8일부터 26일까지 태국에서 벌어진다.

김학범 감독은 “호주를 피하길 바랐는데, 같은 조에 포함됐다”라며 “조 2위는 최종 예선 진출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무조건 1위를 하겠다는 각오로 매 경기 토너먼트라 생각하고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J조에서 말레이시아, 라오스, 필리핀과 맞붙고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K조에서 태국, 인도네시아, 브루나이와 경쟁한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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