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민주당 소속 이혁제 의원(목포4)은 7일 2018년 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목포지역 학교에서 발생한 여러 사건에 대해 열악한 상황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숨겨왔던 목포교육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후속대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 의원은 목포 모 사립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시험지 유출 사건에 대해 “성적지상주의가 낳은 비극으로 해당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이 매우 불안해한다”며 “15일 수능시험을 치를 해당 학교 고3 학생들이 수능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남은 기간 면학분위기 조성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시험지 유출과 같이 공교육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학교는 앞으로 입학정원을 감축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재발방지를 위한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기봉 부교육감은“내년 입학정원은 확정되었고, 내후년 입학정원에 대해서는 검토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우승희)는 지난 6일 목포시ㆍ진도ㆍ신안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전남 22개 시ㆍ군 교육지원청과 전남도교육청, 교육청직속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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