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재욱이 자신과 김동욱을 향한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 유쾌한 답을 전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는 김재욱의 OCN ‘손 the guest(손 더 게스트)’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재욱은 지난 1일 종영한 ‘손 더 게스트’에서 구마사제 최윤 역을 맡아 김동욱(윤화평 역), 정은채(강길영 역)과 큰 악령 박일도의 정체를 쫓는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엑소시즘과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손 더 게스트’는 장르물의 본분에 집중하며 억지스러운 러브라인 대신 인물들 간의 촘촘한 관계성을 강조했다. 특히 처절하게 박일도를 쫓았던 김동욱과 김재욱의 브로맨스는 ‘손 더 게스트’의 가장 큰 시청 포인트 중 하나였다. 이에 시청자들은 “김동욱과 김재욱이 브로맨스를 넘어 로맨스를 선보였다”는 우스갯소리로 두 사람의 케미에 호평을 보냈다.
이 같은 반응에 대해 김재욱은 “전혀 의도했던 건 아니라”며 손사래를 쳤다.
“의도했던 건 아니었어요. 그랬을 리가요.(웃음) 처음에는 그런 반응이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전혀 그런 부분을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런 반응이 나오니 시청자 분들에게는 그런 부분이 보이시나보다 했었죠. 방송을 보고 있자니 무슨 말씀이신지 알 것 같기도 했고요. 아마 (김)동욱이와 (정)은채, 그리고 저까지 3명 사이에 삼각관계 같은 러브라인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저와 동욱이를 엮어버린 게 아니신가 싶어요.(웃음)”
한편 ‘손 the guest’는 지난 1일 자체 최고 시청률인 4.1%를 기록하며 호평 속 종영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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