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제막
경기도의회는 7일 ‘평화의 소녀상’ 작가인 김서경ㆍ김운성 부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의회는 이에 따라 의원들을 대상으로 자체 모금운동을 벌이기로 한 가운데 142명 전체 도의원 중 125명(88%)이 이에 동참하기로 했다. 모두 3,300만원을 모금할 계획이며, 평화의 소녀상 첫 건립일인 12월 14일 도의회 앞에서 제막식을 할 예정이다.
김서경ㆍ김운성 부부는 중앙대 조소과를 졸업한 부부 작가로 2011년 12월 14일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을 처음 설치했으며 국내외 소녀상 설립에 앞장서고 있다.
소녀상 건립추진단장인 김봉균(더불어민주당ㆍ수원5) 의원은 “소녀상이 평화를 바라는 미래지향적 상징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송한준 의장, 염종현 대표의원을 비롯, 김봉균 건립추진단장, 민경선 정책위원장, 간사 유광혁 의원, 김우석 유영호 신정현 이혜원 오지혜 의원과 평화비경기연대 진승일 집행위원장, 수원평화나라 김향미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