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박물관 이종철 학예연구사가 한국고고학회 올해의 논문상 대상을 차지했다. 이 연구사는 지난 3월 한국고고학보 106집에 실은 ‘입대목ㆍ솟대 제의의 등장과 전개에 대한 시론’ 연구논문이 올해 투고된 20여 편의 논문들 가운데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논문은 중국 고대 기록에서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소도와 관련해 청동기시대부터 원삼국시대 유적에서 찾은 입대목과 솟대 제의를 고고학적 방법으로 분석ㆍ접근했다. 당시 행해졌던 제의 복원을 시도했고 이러한 제의의 기원과 발전 과정, 역사적 의미 등을 종합적으로 해석함으로써 당시 사회상을 이해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주=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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