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가 7일 수소 산업 육성을 선언했다.
시는 이날 강원테크노파크, 삼척농협과 협약을 하고 강원도내에서 가장 먼저 수소충전소를 만들기로 했다. 시는 다음달까지 업체를 선정, 늦어도 올해 안으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에는 국ㆍ도비 등 모두 30억원이 투자된다.
“내년 상반기까지 삼척시 동해대로에 위치한 삼척농협 LPG충전소에 수소충전 시설을 완공, 연료 주입은 물론 차량 보급 등 수소차량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긴다”는 게 삼척시의 구상이다.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통해 에너지원을 발생시키는 수소차량은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은 것이 최대 장점이다. 친환경 차량으로 각광 받으며 세계적으로 쓰임새가 늘어나는 추세다. 삼척시가 관련 산업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다.
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충전소가 완공되는 시기에 맞춰 20대 가량의 수소차를 민간에 보급할 계획”이라며 “에너지 산업 등 수소가 중심이 되는 경제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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