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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과 나델라 MS CEO 서울에서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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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과 나델라 MS CEO 서울에서 회동

입력
2018.11.07 14:16
수정
2018.11.0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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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MS 간 협력 방안 논의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부회장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 각 사 제공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부회장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 각 사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4년 만에 한국을 찾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와 7일 서울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나델라 CEO가 처음 방한한 2014년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 회동이다.

삼성전자와 한국MS에 따르면 나델라 CEO는 이날 오전 10시 한국MS가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개최한 인공지능(AI) 컨퍼런스 ‘퓨처 나우(Future Now)’ 기조연설을 위해 방한했다.

이 부회장과 만난 것은 퓨처 나우 행사 전이다. 두 사람은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센터, 5세대(G) 이동통신, 소프트웨어 등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양사 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협력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기술을 협의하고, 경영진 교류도 진행하기로 했다.

컴퓨터운영체제 ‘윈도우’로 글로벌 기업에 등극한 MS는 2010년 출시한 클라우드 플랫폼 및 서비스 ‘애저(Azure)’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이어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2위로 부상했다. MS의 ‘클라우드 전성시대’를 이끈 게 나델라 CEO다.

삼성전자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필수품인 고용량 반도체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생산하는 세계 1위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MS에 반도체 공급을 늘리고, MS는 삼성전자 제품에 애저를 적용하는 등 협업이 가능하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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