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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 추출물로 친환경 제설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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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 추출물로 친환경 제설제 개발

입력
2018.11.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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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당진에서 열린 '제2회 당진시 전국청년창업경진대회' 입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당진시 제공
지난 3일 당진에서 열린 '제2회 당진시 전국청년창업경진대회' 입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당진시 제공

불가사리 제설제, 이동주유소, 하이브리드 양파, 파프리카 김치 등 최근 충남 당진시가 주최한 전국창업경진대회에서 청년 창업가 출품 아이디어 상품이 대거 입상했다.

7일 당진시에 따르면 제2회 전국창업경진대회에서 스타 스테크 양승찬(24)씨의 불가사리를 활용해 만든 친환경제설제가 대상을 수상했다.

양씨가 개발한 제설제는 불가사리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염화이온을 흡착하는 방식으로 기존 염화칼슘 사용으로 인한 각종 환경문제를 해결했다.

양씨는 당진시가 운영한 청년 CEO 양성과정을 통해 불가사리 추출 성분을 활용한 제설제 개발과 사업화에 성공했다.

최우수상의 예비창업자 김도혜(40)씨는 대파와 양파의 중간 맛을 가진 양대파를 출품했다.양대파는 대파 특유의 향이 없고 양파와 또 다른 풍미가 일품이다.

또 다른 최우수상 수상자 표성환(35)씨는 주유소를 방문하지 않고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주유가 가능한 이동식 주유 서비스를 개발했다.

우수상의 김용오(36)씨는 차선을 도색 할 때 간편하게 분리와 재설치가 가능한 차선 규제봉을 출품했다.

특별상을 수상한 이우경(32)씨는 어린이 입맛을 잡고 아토피, 당뇨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파프리카 김치를 선보였다.

당진시는 수상자에게 해외창업탐방과 크라우드펀딩 런칭을 지원하는 등 후속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창업경진대회에서 172개 아이디어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며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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