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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렁큰타이거 측 "세븐틴 버논·드로잉마스터 김정기, 신보 참여"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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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렁큰타이거 측 "세븐틴 버논·드로잉마스터 김정기, 신보 참여" [공식]

입력
2018.11.0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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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레디스, 필굿뮤직 제공
사진=플레디스, 필굿뮤직 제공

래퍼 드렁큰타이거의 새 앨범에 일러스트레이터 김정기, 그룹 세븐틴 멤버 버논이 참여했다.

7일 필굿뮤직 측에 따르면 미국 마블 측과 협업하는 등 세계적인 드로잉 마스터라 불리는 일러스트레이터 김정기는 오는 14일 발매되는 드렁큰타이거의 데뷔 20주년 기념 정규 10집 'X : 리버스 오브 타이거JK(Rebirth of Tiger JK)'의 앨범 커버 디자인 및 비주얼 디렉팅을 맡았다.

현재 DJ 스티브 아오키와의 작업, 글로벌 페스티벌 'COMPLEXCON' 참여차 미국에 머물고 있는 김정기는 바쁜 와중에도 드렁큰타이거의 커버 아트 작업에 흔쾌히 참여했다. 음악과 미술을 통해 교감한 것. 김정기는 드렁큰타이거가 갖는 정체성을 기반으로 그간 20년의 시간을 과거 현재 미래에 걸쳐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김정기는 필굿뮤직을 통해 “처음 작업 의뢰를 받았을 때의 놀라움과 설렘으로 이틀을 고심하다가 용기를 내 승락하게 됐다. 그간 해외 뮤지션들의 제안은 거절했었으나 타이거 JK와의 작업은 솔직히 거절할 수가 없었다”면서 “작업이란 사실도 잊은 채 평소 낙서하듯이 즐겁게 머릿 속의 이미지를 그렸다”고 후기를 전했다.

또한 김정기는 "타이거JK와 팬들이 이번 작업을 사랑해 주시기만 바랄뿐이다. 한국 힙합계의 신을 그린다는 마음으로 과거 현재 미래의 오브제들을 이용해 제 스타일대로 그렸다”며 "지금 이 순간도 내 그림이 타이거 JK님의 앨범에 사용된다니 믿을 수 없다. 저도 더 큰 기쁜 마음으로 앨범을 즐기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세븐틴 버논의 참여 소식도 전해졌다. 필굿뮤직 측 관계자는 이날 본지에 "버논이 드렁큰타이거의 새 앨범에 참여한 게 맞다. 구체적인 정보는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RM에 이어 세븐틴 버논이 참여하며 드렁큰타이거는 아이돌 후배들과도 의미 있는 협업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힙합의 대중화와 역사를 이끌며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드렁큰타이거는 마지막이란 의미와 더불어, 음반시장의 활성화를 기원하는 의지에서 30곡을 채운 앨범을 준비했다. 앨범 타이틀 ‘X’는 10번째란 의미이자 미스테리, 무한대, 곱하기, 후속편 등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중의적 표현이기도 하다.

드렁큰타이거는 14일 음반 발매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장기 프로모션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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