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난 5,6일 도내 석탄화력발전소 인근에서 도민이 참여한 가운데 대기 질을 측정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4월부터 화력발전소 주변 지역 기후환경 연구용역을 수행과정에서 지역 주민을 직접 참여시킨 가운데 대기 질을 측정했다.
올해 처음 진행된 이번 대기 질 측정에는 사전에 신청한 보령, 당진, 태안, 서천 지역 화력발전소 인근 8개 면 118개 마을 주민 150명이 참여했다.
측정에 참여한 주민들은 직접 측정위치를 선정하고 시료를 채취했다. 측정 항목은 미세먼지(PM10), 황산화물(SO2), 질소산화물(NO2), 오존(O3) 등이다.
이번 조사결과는 참여한 주민들에게 우편으로 보내지며,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홈페이지(http://shari.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경주 도 기후환경녹지국장은 “주민들을 대기 질 측정 과정에 직접 참여시켜 정보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였다”며 “2021년까지 주민들이 마을의 대기 질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