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캐피탈(대표이사 이두호)은 6일 오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BNK캐피탈 카자흐스탄 현지 법인(MFO BNK Finance Kazakhstan LLP) 개소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BNK캐피탈 이두호 대표이사, 조현준 상임감사위원 등 BNK캐피탈 관계자를 비롯해 주 카자흐스탄 알마티 전승민 총영사, 한인회 조성관 회장, 현지 주요 자동차 딜러사 관계자 등 현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BNK캐피탈 카자흐스탄 현지 법인은 BNK캐피탈의 네 번째 해외 자회사로, 지역과 상품을 감안한 사업다각화와 상품차별화를 실현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구매력 높은 인구밀집 지역은 대형 딜러사와의 전략적 제휴 영업을 통한 오토금융 상품에 주력하고,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은 소액 금융 특화상품을 취급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은 한때 경제위기를 겪었으나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으로 최근 국가신용등급이 ‘Stable’로 상향 조정되는 등 국가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외국기업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꾸준한 인구 증가로 자동차금융과 소매금융시장 수요가 충분해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으며, 중앙아시아 및 동유럽 진출의 전략적 요충지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BNK캐피탈 이두호 대표는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의 경제중심지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국가”라며 “카자흐스탄 소매금융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 자산ㆍ투자규모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카자흐스탄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한편 현지 모범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BNK캐피탈은 현재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에 총 3개 해외법인에 22개 지점을 두고 540여명의 현지 직원이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소액대출 및 할부금융영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얀마 법인은 설립 이듬해인 2016년 흑자전환을 시현했으며, 올해는 현지 영업력 강화를 위해 연말까지 지점을 20개까지 확대하고 영업권을 미얀마 전역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또 라오스 법인은 설립 2개년 만인 2017년 흑자를 달성했고, 캄보디아 법인도 설립 3개년만인 올해 상반기 흑자를 시현하며 현지 안착에 성공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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