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 포함
평택BIXㆍ현덕지구와 연계 개발
경기 안산시 서해안권이 해양레저 및 문화생태산업의 신성장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안산시는 지난 5일 산업통산자원부가 개최한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안산시 서해안권이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2018~2027년)에 반영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평택부터 안산까지의 경기만 일대를 해양레저ㆍ문화ㆍ생태산업의 거점으로 삼는 ‘서해안 포트(항구) 비즈니스 벨트’ 조성 의지가 반영됐다. 시는 이번 조치로 기존 황해경제자유구역인 평택BIX(Business & Industry Complex), 현덕지구와 연계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20년까지 타당성 조사 및 추가 지구지정을 추진하고, 2021~2023년 추가 지구의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2024~2027년 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해 경제성 확보 및 파급 효과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에는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관련한 타당성 조사 및 발전 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해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윤화섭 시장은 “안산시 서해안권이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에 반영돼 서해안 포트 비즈니스 벨트 조성이 가능해졌다”라며 “새로운 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해 살기 좋은 도시 안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을 통해 황해경제자유구역에 4차 산업혁명 대응 테스트 베드(시험 공간) 구축, 혁신 생태계 조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 추진 체계 선진화 등 4개 중점 분야와 12개 세부 과제를 발표했다.
경제자유구역은 2003년 인천, 부산ㆍ진해, 광양만권을 처음으로 2008년 황해, 대구ㆍ경북, 2013년 동해안권, 충북 순으로 현재 총 7개 구역(281㎢)이 지정돼 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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