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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폭파하겠다” 협박전화 건 50대 남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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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폭파하겠다” 협박전화 건 50대 남성 검거

입력
2018.11.0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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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제주국제공항 전경. 김영헌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제주국제공항 전경. 김영헌 기자.

제주국제공항을 폭파시키겠다는 전화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긴급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7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6분쯤 한 남성이 김포공항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제주공항을 폭파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곧바로 제주공항에 인력을 투입해 공항 대합실 등에 대한 경계태세에 들어갔다. 하지만 협박 전화가 걸려온 지 1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8시25분쯤 경찰이 전화를 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한 후 제주시 애월읍 자택에 있던 A(57)씨를 검거하면서 소동은 종료됐다. A씨는 공항 소음 피해로 인해 불만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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