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일 중간선거 투표가 시작되자 자신의 특기인 ‘폭풍 트윗’으로 공화당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성공적인 삶을 살아온 밥 허긴(뉴저지 상원의원 후보)은 위대한 정치인이 될 것”이라며 “내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니 나가서 그에게 투표하라”고 독려했다. 또 “엡스타인(미시건 하원의원 후보)은 훌륭한 인물이자 진정한 파이터”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플로리다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마이클 왈츠(하원의원 후보)에게 투표하라, 그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리노이의 랜디 헐트그렌(하원의원 후보)은 일을 아주 잘 하고 있다”면서 “랜디에게 투표하라”고 분위기를 띄웠다.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가세했다. 그는 트위터에 붉은색으로 큼지막하게 ‘투표(VOTE)’라는 단어와 성조기 이미지를 올려 유권자의 권리행사를 촉구했다. 트럼프는 멜라니아의 트윗을 자신의 트위터에 퍼 날랐다. AP통신은 “트럼프는 공화당이 이번 선거에서 위태롭다는 사실을 주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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