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표적으로 삼은 테러 모의자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6일(현지시간) DPA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은 이날 프랑스 북동부 모젤, 남동부 이제르, 북서부 일에빌레도에서 테러 모의 등의 혐의로 총 6명의 용의자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프랑스 경찰은 자국 내 대테러 부서인 국내안보국으로부터 이들이 마크롱 대통령을 상대로 모종의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첩보를 최근 입수, 일망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22세에서 62세 사이의 남성 5명과 여성 1명으로, 모두 극우주의 사상에 심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마크롱 대통령에게 위해를 가할 계획이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프랑스 경찰은 지난해에도 마크롱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모의한 23세 남성을 체포한 바 있다. 이 남성은 지난해 7월 14일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에 샹젤리제 대로에서 군사 퍼레이드가 있을 때 마크롱 대통령을 암살하기로 마음 먹고 온라인 상에서 총을 구입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네티즌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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