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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의 방' 류혜영, 상사의 지독한 타박에 ‘박력 사표’…직장인 공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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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의 방' 류혜영, 상사의 지독한 타박에 ‘박력 사표’…직장인 공감 노린다

입력
2018.11.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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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의 방’ 류혜영이 사표를 던졌다. CJ ENM 제공
‘은주의 방’ 류혜영이 사표를 던졌다. CJ ENM 제공

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 류혜영이 첫 화부터 박력 사표를 던지며 평범한 직장인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키고 애환을 달랜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은주의 방’은 인생이 제멋대로 꼬인 셀프 휴직녀 심은주(류혜영)가 셀프 인테리어에 눈뜨며 방을 고쳐가는 과정에서 삶도 회복해 가는 인생 DIY 드라마다. 은주와 그 주변 인물들의 현실밀착형 에피소드가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첫 화부터 시원한 사이다 퇴사신이 펼쳐지며 시선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극 중 류혜영은 끝없이 이어지는 격무와 야근에 지친 심신을 이끌고 겨우 만원버스에 몸을 구겨가며 집에 돌아왔지만, 상사의 호출에 다시 회사에 나간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상사의 지독한 타박 뿐이자 사직을 결심한다. 류혜영은 상사에게 "사람이 일주일을 못 자면 죽는대요. 근데 제가 지금 철야 6일 째니까 이상태로 하루 뒤면 죽겠네요?" 라고 되물은 뒤 “못하겠다 진짜”라고 읊조리며 자리를 박차고 나와 그 길로 사무실을 나선다.

박력있게 사표를 내고 나와서 홀가분해 하는 듯 하지만 지금 자신과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한없이 초라해하기도 하는 등 현실적인 퇴직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제작진은 “평범한 직장인들이 한 번쯤 겪어 보거나 생각해 봤을 만한 상황이 은주를 통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라며 “은주의 행보를 보며 잔잔한 위로와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리브 ‘은주의 방’은 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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