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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더게스트’ 김동욱 “박일도 정체, 처음부터 알고 있었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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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더게스트’ 김동욱 “박일도 정체, 처음부터 알고 있었죠” (인터뷰)

입력
2018.11.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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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스트 제공
키이스트 제공

배우 김동욱이 반전을 선사했던 박일도의 정체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서울 삼성동 키이스트 사옥에서는 김동욱의 OCN ‘손 the guest(손 더 게스트)’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큰 악령인 박일도와 그에 빙의된 사람들, 박일도를 쫓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던 ‘손 더 게스트’는 마지막 회까지 그 정체를 함구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었다.

극 말미 유력한 박일도의 정체로 거론됐던 양 신부(안내상)이 죽음을 맞으며 박일도의 정체에 대한 추리는 더욱 거세졌었던 바. 최종회에서 공개된 진짜 박일도(전무송)의 정체는 안방 극장에 시원한 반전을 선사했다.

김동욱은 박일도의 정체에 대한 이야기에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박일도의 정체가 전무송 선배님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저랑 (김)재욱이, (정)은채까지 세 사람만 알고 있었어요. 처음엔 감독님께서 저희에게도 알려주지 않겠다고 하시는 걸 촬영 전에 ‘우리는 이러면 촬영 못한다’는 협박을 통해 알아냈죠.(웃음) 제가 알기로는 전무송 선배님께서도 촬영 후반 대본이 나오기 전까진 모르셨을 거예요. 스태프 분들도 당연히 몰랐었고요. 과거 회상 장면을 촬영하면서도 박일도의 정체에 대해 함구할 수 있었던 건 감독님이 일부 촬영 감독님, 조명 감독님께만 이야기를 해서 보충 컷을 따는 것처럼 몰래 촬영을 하셨기 때문이었어요. 대본에는 없는 장면이었으니 다른 배우들은 추가 콘티를 촬영하는 줄 알았었죠. 극의 긴장감을 위해서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아요.”

김동욱은 극 말미로 갈수록 박일도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면서 자신 역시 주변 지인들에게 장난 섞인 협박을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주변에서 ‘우리 사이가 이 정도 밖에 안되냐, 알고 지낸 게 얼만데’라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로 협박을 많이 받았어요.(웃음) 초반에는 저도 모른다고 했었는데, 후반부에는 대본이 나왔다는 걸 아니까 디테일한 협박들이 많이 전해지더라고요. 이 기사가 나오면 또 다른 협박을 받겠죠.(웃음) 그 반응들이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되게 궁금해 해주는 구나’하는 생각도 들었고. 그렇지만 저는 끝까지 이모티콘으로 일관했습니다.”

한편 김동욱이 열연을 펼친 ‘손 the guest’는 지난 1일 자체 최고 시청률인 4.1%를 기록하며 호평 속 종영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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