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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저출산 문제 해결할 부지사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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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저출산 문제 해결할 부지사 만들 것”

입력
2018.11.06 12:29
수정
2018.11.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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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가 6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가 6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부지사 신설과 선거캠프 참여했던 측근 기용을 계속하겠다는 속내를 보였다.

양승조 도지사는 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연 정례 기자회견에서 “사회 양극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우리 사회 3대 위기 해결과 함께 경제적 토대를 마련할 부지사를 모실 것”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지난달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 아시아 최초 탈석탄 동맹 가입, 22개 기업과 투자협약 체결 등을 성과로 꼽은 뒤 이달 중 미국의 반도체 제조기업을 방문해 1억1,500만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내포신도시가 혁신도시로 추가 지정되도록 국회 법률 개정안 통과에 온 힘을 쏟겠다고도 했다.

이어 “세종이 충남과 다른 지방자치시가 되면서 인구 9만6,000명, 면적 399.6㎢, 지역총생산이 1조7,994억원 줄어드는 등의 피해를 봤다”며 “충남은 혁신도시 지정과 지역인재 우선 채용 등의 차별로 억울하다”며 “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 통과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민선 7기 공약으로 내세운 서산ㆍ태안 부남호 역간척 사업과 관련해 “간척으로 농경지 확보 문제는 극복했지만 지금은 환경과 수족자원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부남호 역간척을 성공하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 등 측근 챙기기 논란과 관련, “선출직 공직자가 뜻을 같이하는 사람과 도정을 이끄는 것은 당연하다”며 “정상적인 채용 절차를 밟은 만큼 도덕과 능력에 문제가 없는 이들을 기용하겠다”고 못박았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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