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탈출3'에서 홍성흔이 하드캐리했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서는 야구 선수 홍성흔과 아역 배우 갈소원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갈소원 가족의 제주 일상이 공개됐다. 갈소원의 엄마는 아침부터 고기를 구웠다. 체력이 많이 필요한 날이라고. 갈소원은 "힘을 좀 써야해서 엄마가 고기를 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갈소원 가족은 고기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바다로 향했다. 소원이 해녀 체험에 도전했다. 소원은 "물놀이를 좋아하기도 하고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인어 역을 맡기도 했는데, 그때처럼 나중에 연기로 필요할 부분이어서 한번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소원이 해녀수업을 받고 바로 물 속으로 들어갔다. 이를 지켜보던 박미선이 "바로 내려간다"고 감탄했다. 해녀들이 소원이를 보며 "숨도 길다"고 칭찬했다.
소원이는 물속에서 자유롭게 물질을 했다. 박미선이 "밑으로 내려가는 걸 자맥질이라고 하는데 너무 잘한다. 보통 힘든게 아닌데 잘 한다"고 전했다.
소원이 드디어 물 속에서 소라를 잡았다. 소원이는 "제가 열심히 직접 잠수를 해서 가지고 온거니까"라며 "처음으로 딴 거니까 기분이 좋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홍성흔은 아들 홍화철을 데리고 한강 공원에 가 야구 특훈을 시켰다. 홍화철은 아빠의 지시에 따라 열심히 공을 던지고, 배트를 휘둘렀다. 홍성흔은 아들에 대해 "또래에 비해 힘이 센 편"이라고 평가했다.
야구 연습을 마친 홍성흔 부자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홍화철은 "집에 여자만 둘인데, 둘이서만 논다"며 누나와 엄마 사이에서 느낀 외로움에 대해 토로했다. 또 홍화철은 진지하게 이성 문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홍성흔은 어린 아들이 여자 친구가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지만, 이내 진지한 조언을 건넸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홍화철은 "아빠 목소리를 실제로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눈물을 글썽이며 오랜만에 아빠와 함께한 시간에 행복함을 드러냈다.
나아가 이날 홍화리는 완벽하게 BTS춤을 구사했지만 아빠 홍성흔은 노래는 알고 있어도 어딘가 어설프게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둥지탈출3’는 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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