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전쟁의 참상 알리는 7만2396개의 수의 인형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전쟁의 참상 알리는 7만2396개의 수의 인형

입력
2018.11.06 10:18
수정
2018.11.06 14:18
0 0
5일 영국 런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공원에서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이 설치돼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5일 영국 런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공원에서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이 설치돼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5일 영국 군인들이 런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공원에서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을 설치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5일 영국 군인들이 런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공원에서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을 설치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5일 영국 런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공원에서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이 설치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5일 영국 런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공원에서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이 설치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5일 영국 군인들이 런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공원에서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을 설치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5일 영국 군인들이 런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공원에서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을 설치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5일 영국 런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공원에서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이 설치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5일 영국 런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공원에서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이 설치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영국 런던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공원이 5일 수의(壽衣)를 입은 7만2,396개의 인형으로 뒤덮였다. 흰색 수의를 입고 누운 인형들은 1차 세계대전 당시 가장 잔혹한 학살극이 벌어진 ‘솜 전투’ 희생자를 기리는 예술 작품이다. 영국 예술가 롭 허드는 종전 100주년(11월 11일)을 기념해 이 작품을 제작했다.

1차세계대전 중인 1916년 7월 1일과 1918년 3월 20일 프랑스 솜 지역에서는 유래 없이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1차 솜 전투 첫날에만 연합군 1만9,240명이 숨졌고, 그 해 11월 18일까지 15만 명의 전사자를 포함 약 60만 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공원 광장에 줄지어 누운 인형마다 희생된 영연방 군인들을 추모하는 의미가 담겼다.

인형 7만2,396개의 숫자는 솜 전투에서 유해조차 찾지 못한 실종 전사자들의 수로, 롭 허드는 전쟁의 참상 속에 가려진 이들을 기리기 위해 2013년부터 5년간 작품을 제작했다.

김주성 기자 poe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