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가 3일과 4일 이틀간 금강산에서 4월에 열린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민화협 연대모임’행사를 10년 만에 진행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남 민화협 연대모임에서 연설자들은 북과 남의 모든 정당, 단체, 인사들이 정견과 신앙, 당파와 소속, 주의 주장의 차이를 초월하여 민족공동의 요구와 이익을 우선시하며 연대연합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중앙통신은 연대모임에서 공동결의문을 채택했으며, 부문별 단체상봉모임도 진행 소식과 함께 남북 민간단체 대표들이 금강산관광지구의 삼일포 일대를 둘러본 일정을 보도했다.
이번 공동행사는 2008년 열린 6.15 공동선언 기념 행사 이후 10년 만에 남북 민간단체가 개최한 대규모 행사이다.
남측에서는 김홍걸 남측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을 포함해 노동ㆍ농민ㆍ여성ㆍ종교 등 각 분야에서 총 256명이 방북했으며, 북측은 김영대 북측 민화협 회장을 비롯해 대남 관계자들과 근로단체 고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홍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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