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관광지 96곳을 카드 한 장으로 드나들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관광 패스인 ‘디스커버 서울패스’의 수도권 특별판이 6,000매 한정 출시된다.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 경기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등과 함께 기존 ‘디스커버 서울패스’ 의 시내 관광지 및 시설 66곳에 광명동굴, 용인 에버랜드ㆍ한국민속촌, 인천 송도센트럴파크ㆍ아라뱃길 크루즈 등 30곳을 추가한 관광 패스를 6일 내놓는다고 5일 밝혔다.
이 카드는 해당 관광지를 무료 입장하고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외국인 전용이다. 대중교통 카드 기능이 탑재돼 충전 후 교통카드로 쓸 수 있다. 권종은 24시간권(3만9,900원), 48시간권(5만5,000원), 72시간권(7만원)으로 각각 2,000장씩 출시된다.
시는 지난해 방한 관광객의 78.8%가 서울을 찾은 가운데, 이들의 발길을 경기ㆍ인천 등 수도권으로 확산시켜 체류기간 연장을 유도하고, 서울과 지방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한 것이라고 기획 취지를 밝혔다.
주용태 시 관광체육국장은 “추후 타 지역과도 충분히 연계가 가능한 만큼 타 지역과 연계한 특별판 출시도 가능하다”며 “향후 남북관광이 활성화돼 서울-평양판 패스도 개발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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