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8조원 대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대구시는 5일 일반회계 6조2,433억원, 특별회계 2조885억원 총규모 8조3,318억원의 2019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 편성한 2018년도 당초 예산에 비해 6.044억원이 증가한 액수다.
시는 인건비와 복지비 부담 증가 등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5대 미래신산업과 스마트시티 조성, 지역혁신인재 양성 등에 적극 투자키로 했다.
눈에 띄는 예산편성을 보면 지역혁신 인재양성 프로젝트에 60억원, 한국뇌연구원 2단계 및 뇌연구 실용화센터 건립 12억5,000만원,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설 221억원, 호국ᆞ보훈도시 조성 170억원, 간송미술관 건립 30억원 등이다.
이중 지역혁신 인재양성 프로젝트는 8대 분야에서 거점대학과 협력대학을 각 1곳 선정해 재정지원을 하고, 기업이 원하는 커리큘럼으로 교육한 후 졸업 후에는 6개월의 융복합 아카데미 실무교육을 거쳐 3년 간 고용을 보증하는 맞춤형 인재양성 시스템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민선 6기에 대구혁신의 기틀을 마련했다면 이제부터는 대구의 미래와 시민의 행복을 위해 청년 일자리와 혁신인재 양성을 준비하고 시민의 삶을 보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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