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나눔재단(이사장 박순호)과 동아대병원, 지역아동센터 부산지원단은 오는 9일 동아대병원 1층 아뜨리움에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예방접종은 지역의 어려운 아동들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세정나눔재단이 지원하고, 동아대병원 의료진과 지역아동센터 부산지원단의 봉사로 진행된다.
올해부터 정부는 만 12세 미만 아동들에게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지만, 세정나눔재단은 그 동안 정부가 제공하는 3가 백신이 아닌, ‘B형 바이러스’ 백신주가 더 포함된 4가 독감 백신을 제공해왔다.
이에 따라 대상아동과 보호자들의 호응이 높아 접종 희망자가 지속 확대된 가운데 올해로 6회째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총 7,000여명의 아동들이 혜택을 받았다.
이번 예방접종은 사전 접수된 부산지역 지역아동센터 68곳, 1,018명을 대상으로 당일 오후 4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이뤄지며, 접종 받은 모든 아동들에게는 과자와 음료 등 간식도 나눠줄 계획이다.
세정나눔재단 관계자는 “그 동안 경제적 어려움으로 예방적 의료 접근성이 낮은 아동들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진행해왔다”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 아동들을 위해 더 다양한 지원 사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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