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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 이야기 담은 문화상품 개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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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 이야기 담은 문화상품 개발된다

입력
2018.11.0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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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문화 콘텐츠 문화상품 공모전 최우수작인 좌유정씨의 ‘바당아이’. 제주도 제공.
제주해녀문화 콘텐츠 문화상품 공모전 최우수작인 좌유정씨의 ‘바당아이’. 제주도 제공.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를 소재로 한 제주해녀문화 콘텐츠 문화상품 공모전을 통해 24점을 우수작품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2개월 간 전국을 대상으로 해녀문화콘텐츠 문화상품개발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생활소품, 인테리어소품, 팬시, 도서 등 총 69개 작품이 응모했다. 이어 지난달 28일 최종 심사결과 작품성과 기능성이 가미된 우수하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최우수 1점, 우수 2점, 장려 8점, 가작 13점 등이 선정됐다.

최우수작인 좌유정씨의 ‘바당아이’는 테왁과 해녀를 형상화한 생활소품(우산)으로,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물질을 시작했던 제주의 여자아이가 물질을 반복하며 어른해녀가 되기까지 강인하게 성장했을 이야기를 우산이라는 매개체에 담아냈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상 700만원, 우수상 각 500만원, 장려상 각 300만원, 가작 각 100만원이 시상금으로 수여된다. 이들 작품에 대한 시상식 및 전시회는 다음달초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홍충희 도 해녀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수상 작품에 대해서는 도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문화상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해녀문화콘텐츠 사업을 통해 제주해녀문화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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