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대전 충남 지역 차량정비업소 등에 침입해 고급수입차를 상습적으로 훔친 10대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5일 충남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야간에 차량정비업소 등에 침입해 벤츠 등 고급수입차 16대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18)군 등 2명을 구속하고 B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9월 말부터 충남 서산 당진 보령 천안, 대전 등지를 돌아다니며 차량정비업소에 수리를 마친 벤츠, BMW, 아우디 등 고급수입차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차량정비업소의 경우 고객이 수리를 위해 맡겨 놓은 차량에 스마트키를 보관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야간에 차량정비업소에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다.
또한 형사들의 차량 차량번호를 미리 알아낸 뒤 범행 전 형사의 차량이 있는지 확인하고, 폐쇄회로(CC)TV를 피해 중앙선을 넘나들며 도주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관계자는 “유사범죄 예방을 위해 자동차정비업소 업주 상대로 CCTV 설치 강화, 경보장치 설치 등을 안내와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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