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계를 빛낸 배우 신성일이 4일 오전 2시 25분 폐암으로 타계한 가운데,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앞에서 아내인 배우 엄앵란이 취재진들을 만나 고인의 유언 등에 대해 밝혔다.
고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전남의 한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강한 의지로 병마와 싸워온 고 신성일은 오는 9일 열리는 '제8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공로예술인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결국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발인은 오는 6일, 장지는 경북 영천이다.
추진혁 기자 chu@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