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3년 만에 글로벌 판매 20만대 돌파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최상위 세단 ‘EQ900’ 부분변경 모델을 이달 출시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EQ900의 이름을 해외 차명과 동일하게 ‘G90’으로 바꾼 부분변경 모델을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 새로 선보이는 G90은 디자인을 신차 수준으로 확 바꿔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EQ900은 제네시스가 출범한 지난 2015년 브랜드 첫 모델로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이번 EQ900 부분변경 모델 출시와 함께 국내에서도 차명을 G90으로 바꿔 중형 고급세단 G70, 대형 고급세단 G80, 초대형 고급세단 G90으로 이어지는 제네시스 세단의 일원화된 글로벌 차명 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최근 출범 3년 만에 전세계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달 내수와 수출 시장을 합쳐 8,429대를 판매, 2015년 11월 브랜드 공식출범 후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20만6,882대를 달성했다.
제네시스는 출범 첫해 555대를 시작으로 2016년 5만8,916대, 2017년 7만8,889대로 꾸준히 판매를 늘려왔다. 올해 1∼10월 누계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한 6만8,522대를 기록, 연간 판매량은 8만대를 넘길 것으로 기대된다.
모델 별로는 G80이 내수와 수출을 합쳐 총 12만7,283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어 EQ900이 5만2,417대,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스포츠 세단 G70이 2만7,182대로 뒤를 이었다.
김현우 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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