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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신발 훔친 현직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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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신발 훔친 현직 경찰

입력
2018.11.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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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지구대 소속 40대 경위

21만원 상당 운동화 3켤레 훔쳐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현직 경찰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신발을 훔쳤다가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부산의 한 경찰서 지구대 소속 A(44)경위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 경위는 지난달 3일 오후 10시쯤 부산 해운대구 한 백화점 후문 하역장에 놓여있는 신발매장 상품의 박스를 뜯고 21만원 상당의 운동화 3켤레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매장 점주의 도난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나서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 A 경위를 검거했다. 경찰은 A 경위가 아는 사람들과 술을 마신 뒤 집으로 돌아가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A씨는 범행 사실을 시인하고, 훔친 운동화를 반납했다. 경찰은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감찰 조사 후 징계할 예정이다.

부산=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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