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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동부서 미군 주도 공습으로 민간인 최소 1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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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동부서 미군 주도 공습으로 민간인 최소 14명 사망”

입력
2018.11.0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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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터키 연합군이 지난 1일 시리아 만비즈 마을을 순찰하고 있다. 만비즈= AP 연합뉴스
미국과 터키 연합군이 지난 1일 시리아 만비즈 마을을 순찰하고 있다. 만비즈= AP 연합뉴스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동부 데이르 에즈조르 주에서 3일(현지시간) 미군이 주도한 공습으로 민간인 최소 14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데이르 에즈조르의 하진, 소사, 알샤파 마을에 대한 동맹군 공습으로 미성년자 5명을 포함해 민간인 14명이 숨졌다”며 “심각한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IS 전투 요원도 최소 9명이 숨졌다고 덧붙였다. IS는 이라크와 시리아 주요 도시에 있는 거점을 모두 잃었지만,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즈조르주의 하진, 소사, 알샤파 등 이라크 인접 지역에 남아 저항하고 있다.

미군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아랍 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은 지난 9월 본격적으로 데이르에즈조르주 탈환 작전에 나섰다. 지난달 26일 IS의 기습으로 이 지역에 주둔하는 SDF 병력 70명이 사망하면서 반격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왕구 기자 fab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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