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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ㆍ기성용 나란히 리그 첫 도움,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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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ㆍ기성용 나란히 리그 첫 도움, 승리 견인

입력
2018.11.04 08:22
수정
2018.11.0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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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4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울버햄튼과의 2018-2019 EPL 11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교체아웃 되고 있다. 울버햄튼=AFP연합뉴스
손흥민이 4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울버햄튼과의 2018-2019 EPL 11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교체아웃 되고 있다. 울버햄튼=AF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26ㆍ토트넘)과 기성용(27ㆍ뉴캐슬)이 나란히 도움을 기록했다. 두 선수의 소속팀도 모두 승리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울버햄튼과의 2018-2019 EPL 11라운드에서 라멜라의 선취골을 연결하는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1일 리그컵에서 2골을 터뜨리며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손흥민의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이자, 리그에서 기록한 첫 공격포인트다.

손흥민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전반 초반 뎀벨레가 부상을 당하면서 그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제대로 몸을 풀지 못하고 전반 6분 무렵에 투입된 손흥민은 줄기차게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토트넘은 전반 27분 손흥민의 어시스트에 이은 라멜라의 골로 앞서갔다. 이어 전반 30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트리피어가 올린 크로스를 모우라가 헤딩슛으로 연결, 추가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이 전반에 2-0으로 앞선 가운데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14분 손흥민을 뺐다. 교체로 투입한 선수를 교체하는 보기 쉽지 않은 장면이다. 7일 열리는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 해리 케인의 골까지 나와 3-0으로 격차를 벌리며 쉬운 승리를 예상했으나 울버햄튼은 마지막까지 페널티킥으로 2골을 만회하며 위협했다. 이후 추가실점을 하지 않은 토트넘은 8승(3패 승점 24)째를 신고하며 4위로 도약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기성용 역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왓포드전에서 후반 5분 교체로 들어가 도움을 올렸다. 후반 20분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키커로 나서 페레즈의 결승골을 도왔다. 페레즈는 기성용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왓포드의 골망를 갈랐다. 뉴캐슬은 1-0으로 승리해 10경기 무승(3무7패)을 깼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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