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가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대만에서 운동을 마친 김종국 하하 양세찬이 먹방을 선보였다.
세 사람은 T본 스테이크와 관자 구이를 주문했고 김종국은 "운동 후 먹는 것, 쉬는 것 까지가 운동의 끝"이라고 강조했다.
애피타이저로 나온 스프와 빵을 맛본 뒤 스테이크가 나오자 세 사람은 비주얼에 감탄했고 본격적으로 스테이크를 맛봤다.
김종국은 "T본 스테이크는 (T자 뼈를 기준으로)한 쪽은 등심, 한 쪽은 안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 사람은 소스에 스테이크를 찍어 먹으며 그 맛에 감탄사를 연신 내뱉어 스튜디오에 있는 게스트들을 괴롭게 했다.
한편 강부자가 김건모에게 연타로 돌직구를 날렸다.
이날 김건모가 자신의 집에 찾아 온 강부자에 진땀을 뺐다.
김건모는 손님을 맞이하기 전, 대하요리를 완성했다. 이어 김건모는 은박지를 감싼 쇠꼬챙이에 대하튀김과 각종 야채를 꽂기 시작했다.
김건모가 만든 것은 다름 아닌 ‘대하 트리’였다. 스튜디오의 MC들은 그 자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김건모 어머니 이선미 여사는 또 한 번 한숨을 내쉬었다.
김건모의 집으로 찾아 온 손님은 강부자였다. 김건모는 “누님”이라며 반갑게 강부자를 맞이했다. MC 신동엽은 “미우새 출연자 중 가장 연장자이시다”며 놀라워했다.
강부자는 김건모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아무도 안 계세요? 안주인 안 계세요?”라며 김건모를 제압했다. 이어 강부자는 김건모가 만든 ‘대하 트리’를 발견했다. 김건모가 “선생님 대하 좋아하시잖아요”라며 뿌듯해 하자 강부자는 “식당 하나 내지 그러냐”며 칭찬했다.
강부자는 “혼자 커피 내려 마시고 혼자 밥 먹으면 그게 재미있냐”며 “아이도 낳아야지”라고 연신 김건모에게 잔소리를 해 모벤져스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했다.
그때, 김건모의 집으로 또 한 명의 손님인 태진아가 등장했다. 스튜디오의 특별MC 윤도현은 “건모 형이 저기 있으니까 아기 같다”며 웃었다.
태진아는 담금주를 선물로 가져왔고, 김건모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술을 감싸 안았다. 이어 김건모는 대하 트리에서 음식을 꺼내와 식사를 대접하기 시작했다.
미우새 열혈 시청자였던 강부자는 “저번에 소개팅 했던 분 참 마음에 들더라”며 “태진아 씨가 땅도 준다던데 땅도 받을 겸 그 분하고 결혼하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김건모는 난처해하며 부엌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윤도현은 "아내는 뮤지컬 배우였다. 나랑 뮤지컬을 하다가 남녀 주인공으로 만났다"고 아내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딸이 벌써 14살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윤도현은 중2병 질문에 "비교적 괜찮은 편이다"고 답했다.
계속해 윤도현은 둘째 계획에 대해선 "또 낳으려고 했다가 아내가 몸이 안 좋아서 시기를 놓쳤다"고 전했다.
나아가 윤도현은 남북정상회담 만찬에 초대받아 공연을 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평양에서 부른 노래를 들어보고 싶다는 어머님들의 러브콜에 그는 흔쾌히 무반주로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열창했다.
한편, 이날 윤도현은 '앞으로 남북 관계가 잘 될 것 같은지?', 곧 쉰을 앞둔 윤도현에게 '둘째 계획(?)은 없는지' 등 어머니들의 엉뚱 질문이 폭발적으로 쏟아져 '카리스마 록 스피릿' 인 그를 당황케 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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