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이 ‘얼큰한 여자들’에서 연기면 연기, 입담이면 입담 등 팔색조 매력으로 안방극장 공감 사냥꾼으로 등극했다.
1일 방송된 KBS ‘얼큰한 여자들’ 2회에서 김민경은 혼자 사는 여자들이 서러운 순간을 찰진 연기로 표현, 웃음과 공감을 모두 잡은 활약과 전매특허 먹팁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김민경은 프로그램 속 드라마 안에서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을 실감나는 연기로 표현했다. 설상가상으로 핸드폰이 손에 닿지 않자 불현 듯 겁이 나기 시작하면서 갖가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과정을 그녀만의 코믹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를 더해 리얼함을 높였다. 명불허전 대표 개그우먼의 활약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그런가 하면 김민경의 존재감은 맛집에서 한 번 더 발산됐다. 돼지껍데기 맛집에서 알코올 사피엔스 4인방과 만남을 갖은 그녀는 어디서도 공개하지 않은 고급 먹스킬들을 거침없이 쏟아냈기 때문이다. 소스에 적셔 먹고, 꼬치로 만들어 먹는 등 신개념 꿀팁들은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하며 TV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만들었다.
여기에 김민경은 드라마타이즈 형식을 통해 실제와 캐릭터 사이를 오가며 혼사녀들이 겪을 만한 이야기들을 쏟아냈다. 함께 어울리고 싶을 만큼 공감을 끌어내는 찰진 입담과 경험담들이 인간 김민경의 매력까지 더욱 배가시켰다.
이렇듯 ‘얼큰한 여자들’ 속 김민경은 30대 여자들이 충분히 공감하고 느낄 만한 현실 속 다채로운 상황들을 그녀만의 연기와 입담 그리고 먹팁까지 보태 감성 알바러 김민경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고 있다.
다음 만남에서는 어떤 이야기들과 먹팁을 보여줄지 김민경과의 유쾌한 술 한 잔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0분 KBS ‘얼큰한 여자들’에서 계속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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