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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1호 공중급유기 12일 도착…체공 시간 획기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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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1호 공중급유기 12일 도착…체공 시간 획기적 증가

입력
2018.11.02 16:09
수정
2018.11.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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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급유기. 연합뉴스
공중급유기. 연합뉴스

우리 공군의 첫 번째 공중급유기가 오는 12일 우리나라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2일 “공군 사상 최초로 도입하는 공중급유기 1호기가 이달 12일 한국에 도착할 것”이라며 “내년에 3대가 추가로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공군이 도입한 공중급유기는 에어버스D&S사의 ‘A330 MRTT’ 기종으로 기체 크기가 전장 59m, 전폭 60m다. 최대 적재 연료량은 24만 파운드(108톤)에 달한다. 급유 대상 기종은 공군의 주력 기종인 F-15KㆍKF-16 전투기 이외에 내년부터 2021년까지 40대가 도입될 F-35A 등이다.

공중급유기가 전력화되면 우리 공군 전투기의 공중 작전시간은 획기적으로 늘어난다. 예를 들어 현재 F-15K는 독도에서 30여 분, 이어도에서 20여 분밖에 작전할 수 없다. 그러나 공중급유기로 1회 연료 공급을 받게 되면 F-15K의 작전시간은 독도에서 90여 분, 이어도에서 80여 분으로 늘어난다.

12일 도착하는 공중급유기는 약 한 달 간 수락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수락검사는 군에 인도된 무기와 장비에 대해 규정된 품질 요구 조건에 충족했는지를 검사하는 절차다. 공군은 급유기 조종사와 정비사, 급유통제사를 선발해 사전 교육을 마친 상태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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