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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칼둔 면담…한ㆍUAE 국방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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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칼둔 면담…한ㆍUAE 국방 협력 강화

입력
2018.11.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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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오찬 회동을 갖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오찬 회동을 갖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방한 중인 아랍에미리트(UAE) 2인자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면담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두 사람은 낮 12시부터 1시간50분 동안 서울 시내 모처에서 오찬을 겸한 면담을 가졌다”며 “양국 사이의 국방과 방산 분야 협력도 이견이 없이 강화돼가고 있다는 데 견해를 같이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정치권에선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09년 UAE 바라크원전 수주 대가로 UAE 유사시 한국군 자동개입 조항이 담긴 군사 문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던 사실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지난 1월 칼둔 청장 방한, 지난 3월 문 대통령의 UAE 방문으로 논란은 일단락됐다. 이후 양국은 ‘임종석-칼둔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두 사람은 지난 10월 개최된 2+2 외교ㆍ국방 차관급 회의를 비롯해 외교장관 간 전략대화 활성화, 원자력 고위급 협의회 연내 개최 등 지난 3월 대통령의 UAE 방문 시 합의사항이 착실히 추진되고 있음을 평가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또 두 나라가 제3국에 진출할 때 서로 간 정보 교환은 물론 경험을 공유하는 등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UAE 통치자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방한과 관련, 양국은 내년 1ㆍ4분기 내에 조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기로 하고 구체적 방한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정상원 기자 orn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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