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11월을 맞아 연중 최대 규모 세일 행사에 돌입하면서 첫날 잇달아 매진 기록을 세웠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본떠 만든 이마트의 '블랙이오' 행사에서 하루 만에 한우를 25억 원어치 판매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이마트는 블랙이오 행사 첫날인 1일 전 품목 40% 할인한 한우를 25억 원어치 팔았다.
이는 평일 하루 한우 매출의 10배가량으로 지난해 11월 1일 '한우데이' 첫날과 비교하면 2배가량 판매한 것이다.
또 블랙이오 상품으로 연중 최저가격인 2천980원에 선보인 알찬란 30개(대란)는 하루 만에 5만7천 개가 팔려 작년보다 판매량이 7배 늘었다.
15마리 안팎에 1만 원인 굴비는 1만4천 개 판매돼 평소보다 6배 정도 더 나갔고, 3천980원에 '1+1'로 내놓은 필리핀 바나나는 1만8천 송이가 팔려 작년보다 4배가량 판매량이 늘었다.
정상가보다 절반 이상 싼 300원에 기획한 감자 칩 미스터포테이토칩45g은 하루 만에 1만2천 개 이상 팔렸다.
블랙이오 행사 상품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 전체 매출도 25% 증가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과 옥션은 양사 연중 최대 할인행사 '빅스마일데이' 첫날인 1일 24시간 동안 누적 판매량이 454만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1일 판매량으로는 최대 규모로 1초에 52개씩 팔려나간 셈이다.
G마켓과 옥션에서 동시에 특가로 나온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이 14억 원어치 팔리며 반나절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11번가의 '십일절 페스티벌' 행사에서도 13만5천 원에 판매한 애플 에어팟이 1분 만에 준비한 1천개가 모두 팔렸다.
또 LG공기청정기 퓨리케어는 4분 만에 100대, 맥·디올·나스 립스틱은 7분 만에 700개, 갤럭시노트9는 13분 만에 100대, 신라호텔 숙박권은 20분 만에 300장 각각 완판 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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