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스펙트럼이 음악으로 故 김동윤을 기억했다.
스펙트럼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타임리스 모먼트(Timeless momen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을 직접 소개했다.
은준은 "앨범 타이틀 그대로 '끝없는 시간'을 노래했다. 누구에게나 영원하길 바라는 순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재는 "수록곡마다 있는 의미를 생각하면서 감상해달라"는 포인트도 함께 전했다.
활동곡 '왓 두 아이두'에 대해 멤버들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혼동하다가 꿈으로 빠지는 내용"이라며 "포인트 안무로는 기도춤과 채찍춤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규는 "원래 보컬 포지션인데 생애 최초로 랩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마지막 트랙 '디어 마이'는 지난 7월 세상을 떠난 멤버 故 김동윤을 추모하는 노래다. 재한은 "제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했다. 팬 분들의 감사함에 보답하는 곡이자, 동윤이를 잊지 않겠다는 저희의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말했다.
올해 5월 '불붙여'로 정식 데뷔한 스펙트럼은 오는 4일 '타임리스 모먼트'를 발표하며 컴백한다.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한 타이틀곡 '왓 두 아이 두(What do I do)'는 서정적인 분위기와 속도감 있는 전개가 인상적인 노래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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