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이 폴란드 바르샤바의 키노 쿨투라 극장에서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제4회 바르샤바 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
올해 바르샤바 한국영화제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거장과 신진 감독의 최신작 외에도 한국 영화의 역사인 임권택 감독의 작품 등을 포함하여 총 8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작은 장훈 감독의 '택시운전사', 폐막작은 거장 이창동 감독의 2018년 개봉작 '버닝'이 선정됐다. 2016년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을 받은 고봉수 감독의 '델타 보이즈'는 감독과 배우 백승환을 초청해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권택 감독 회고전에는 1980년대와 90년대, 2000년대 대표작이라 할 '만다라' '서편제' '취화선'이 상영된다. 정성일 영화평론가 겸 영화감독이 참석해 폴란드 영화비평가 미워시 스텔마흐(Miłosz Stelmach)와 함께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세계에 대한 대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폴란드에서는 2016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개봉을 시작으로 올해 변성현 감독의 '불한당', 조선호 감독의 '하루', 원신연 감독의 '살인자의 기억법', 추창민 감독의 '7년의 밤' 등 4편이 개봉했다. 바르샤바 한국영화제 이후에는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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