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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정동영, 이용주 음주운전 사과... 윤리심판원 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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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정동영, 이용주 음주운전 사과... 윤리심판원 회부

입력
2018.11.02 10:14
수정
2018.11.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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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운데)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국회의원, 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운데)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국회의원, 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2일 평화당 소속 이용주 의원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국민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평화당은 이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키로 결정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ㆍ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본인도 깊이 반성하고 사과한다는 입장 문을 냈지만 당 대표로서 이용주 의원의 일로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죄송하다는 말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평화당 지도부는 “이 의원이 음주운전으로 ‘사회상규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당의 명예를 실추 시켜선 안 된다’는 당규를 어겼다고 판단하고, 당 윤리심판원에 징계를 요청키로 했다”고 김정현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의 원내 수석부대표 사임 의사를 수용해, 이를 수리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이 의원은 10월 31일 오후 10시55분쯤 서울 올림픽대로 동호대교 인근에서 잠실 방향으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고 가다, 차량 중 음주가 의심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89%, 면허 정지 수준이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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