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일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2% 이상 상승하며 장중 2,07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도 670대로 뛰어올랐다.
이날 오전 10시 37분 현재 코스피는 2.27%(45.89포인트) 오른 2,070.35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2046.61으로 개장한 뒤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1,55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사흘연속 순매수세다.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미국 증시에 훈풍이 분 것이 그대로 한국으로 이어졌다.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분쟁과 관련해 전화 통화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 영향으로 미국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06%, 나스닥과 S&P500도 각각 1.75%, 1.06%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미중간 움직임이 무역갈등을 해소해 29일 정상회담에서 극적인 타결을 이룰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2.78%(18.31포인트) 오른 675.77을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652억원, 외국인이 19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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