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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독립운동’ 기념일 국가 행사로 격상, 3일 광주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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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독립운동’ 기념일 국가 행사로 격상, 3일 광주서 개최

입력
2018.11.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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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올해부터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이 국가 행사로 격상돼 열린다. 3ㆍ1운동, 6ㆍ10만세운동과 함께 3대 독립운동으로서 역사적 의미와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취지다.

교육부는 2일 학생독립운동기념일(11월3일)을 국가적 행사로 기념하기 위해 관련 법령을 개정,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시ㆍ도교육청별로 돌아가면 치르던 기념일 행사를 올해부터 보훈처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일제강점기에 광주에서 시작돼 전국 학생들이 참여한 독립운동이다. 이를 기념해 1953년 ‘학생의 날’이 지정됐지만 1973년 폐지됐다가 이후 1984년 다시 만들어졌다.

오는 3일 광주 아시아전당에서 열리는 제89회 학생독립운동기념일 행사는 ‘학생이 지켜온 정의, 그 위대한 역사의 시작’을 주제로 열린다. 학생들이 사회를 보고 격문 낭독을 하는 등 주도적으로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페스티벌, 음악회, 문화제 등 관련 행사도 진행한다. 교육부는 내년 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대비해 교원역량 강화를 위한 포럼, 교원 연수 등을 실시하고 교실 수업과 현장체험 활동을 위한 교수ㆍ학습 자료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생독립운동은 일제 강점기 최대 독립운동 중 하나였고, 이후에도 남과 북의 학생들이 공감하고 함께 할 수 있는 평화의 흐름이 될 것”이라며 “학생이 주체가 된 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살려 우리 학생들이 민주주의 정신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의 미래를 일구어가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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