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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트’ 연우진-정유미-박용우, 엑소시스트와 의사의 강력한 공조…빛나는 3人의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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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트’ 연우진-정유미-박용우, 엑소시스트와 의사의 강력한 공조…빛나는 3人의 존재감

입력
2018.11.0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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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트’ 3인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OCN 제공
‘프리스트’ 3인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OCN 제공

OCN ‘프리스트’ 연우진, 정유미, 박용우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흑백 포스터 위를 가로지르는 붉은 십자가 표식은 강렬한 색감 대비로 진한 인상을 남긴다.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는 2018년 남부가톨릭병원에서 벌어지는 초현실적 현상들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친 의사와 엑소시스트의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 흑백 사진 속에서도 또렷한 존재감을 빛내는 오수민(연우진), 함은호(정유미), 문기선(박용우)은 보는 이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먼저 엑소시스트로서 타고난 재능을 가진 수민은 두 손을 모은 채 기도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만 보면 고요하고 평온해 보이지만 “지금 싸우면 이길 수 있습니다”는 문구와 함께 보는 순간 왠지 모를 긴장감이 끝없이 스며 나온다. 악을 물리칠 수만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는 수민의 비장함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종교보단 자신을 더 믿는 의사 은호 역시 포스터만으로도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수술용 마스크를 쓴 채 어딘가를 응시하는 그녀의 깊은 눈빛,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의사의 영역입니다”라는 카피 문구는 두 명의 엑소시스트 사이에서 의사로서 보여줄 은호의 활약상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너 혼자 감당할 수 있는 놈이 아니야”라는 내공 있는 문구에서 느낄 수 있듯, 남다른 아우라를 풍기고 있는 기선과 당장이라도 악과 맞서겠다는 제자 수민의 비장함과 달리, 조용하지만 힘 있는 얼굴로 적기를 노리는 듯한 기선의 묵직한 카리스마가 눈길을 끈다.

제작진은 “1일 공개된 포스터는 오수민, 함은호, 문기선의 캐릭터를 함축한 문구가 담겨있다. 살아온 환경도, 지키고 싶은 것도 달랐지만 악에 맞서기 위해 힘을 합친 이들의 공조로 공포부터 휴머니즘까지 선사하고자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다”며 “그 특별한 여정이 시작될 첫 방송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OCN ‘프리스트’는 ‘플레이어’ 후속으로 오는 24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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