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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첫 주연 손나은의 당찬 포부, “‘여곡성’ 잘 해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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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첫 주연 손나은의 당찬 포부, “‘여곡성’ 잘 해내고 싶었어요”

입력
2018.11.0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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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 ‘여곡성’ 스틸
손나은. ‘여곡성’ 스틸

그룹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이 영화의 첫 주연을 맡았다. 함께 출연한 배우는 지난 1999년 데뷔한 서영희다. 대학교 선후배 사이이기도 한 두 사람은 공포영화 '여곡성'을 통해 만나게 됐다.

서영희와 손나은은 1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여곡성'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했다.

손나은은 가문의 비극을 마주하게 된 기묘한 신력을 지닌 옥분 역을 맡았다. 그는 "지금까지 드라마를 몇 번 했지만 영화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던 중에 '여곡성'을 만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좋은 기회를 통해서 함께 하게 됐다. 원작이 사랑을 받아서 부담도 컸지만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앞섰다"고 덧붙였다.

용기가 필요한 경험이었다고 털어놓은 손나은은 "서영희 선배님과 함께 해 마음으로 크게 의지가 됐다"며 "대학교 선배님이기도 해서 더 좋았고 영광이었다. 워낙 베테랑 배우셔서 배운 점이 많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손나은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옥분은 초반과 후반이 많이 다른 인물이다. 심경의 변화에 따른 표정, 말투, 행동을 표현하는데 많은 고민을 했다”며 “연기적인 부분도 있지만 한복의 색상을 통해서 옥분의 욕망을 표현하려고 했었다”고 전했다.

'여곡성'은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옥분(손나은)과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서영희)이 집안의 상상할 수 없는 서늘한 진실과 마주하는 미스터리 공포영화다. 오는 8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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