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선호가 엑소의 팬클럽 엑소 엘에게 유쾌한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1일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는 김선호의 tvN ‘백일의 낭군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백일의 낭군님’은 지난 30일 자체 최고 시청률인 14.4%를 기록하며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이는 tvN 월화드라마 사상 최고 기록이자 동시간대 방송됐던 지상파 드라마를 뛰어넘는 역대급 성적이었다.
이날 김선호는 ‘백일의 낭군님’의 시청률에 대해 “촬영 당시에는 문경 등 지방 곳곳을 돌아다니며 촬영을 한 탓에 편집본도 보지 못해 어떤 반응이 올지에 대한 감이 오지도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나 김선호가 작품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 계기는 있었다. 김선호는 “그런데 (도)경수가 콘서트를 고척돔에서 했었다. 거기서 배우들끼리 모일 장소를 찾으려고 돌아다니는데 주변 2~3km 반경 안에 자리가 있는 곳이 없더라. 정말 대한민국 중, 고등학생 분들은 다 오신 것 같았다”며 “팬 분들께서 경수를 ‘우리 경수’라고 부르셨는데, 처음엔 다 경수 지인 분들인줄 알았다”고 놀라웠던 엑소 콘서트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콘서트장에 들어갔는데 제가 (김)재영이보고 ‘이걸 봐, 이 많은 분들을 보라고’라고 했었다”며 “그 때 ‘우리 드라마가 절대 망할 일은 없겠구나’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김선호는 엑소의 팬클럽인 엑소 엘에 대한 감사함도 덧붙였다. 김선호는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 저 역시 엑소 팬이다. 모든 분들이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앞으로도 우리 경수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제가 혹시 드라마에 폐를 끼치진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미소를 자아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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