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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부인 김혜경씨, 2일 오전 경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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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부인 김혜경씨, 2일 오전 경찰 출석

입력
2018.11.0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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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아내인 김혜숙씨가 귓속말로 대화를 하고 있다.
Figure 1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아내인 김혜숙씨가 귓속말로 대화를 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2일 오전 경찰에 출석한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 논란과 관련된 피고발인 신분이다. 김씨 출석은 지난달 24일 비공개 조사 후 두번째다.

1일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일 오전 10시 경기남부청 사이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김씨는 자신의 법률대리인인 나승철 변호사와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24일 첫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가 2시간만에 되돌아 갔다. 비공개 출석임에도 언론에 공개되자 수사팀에 항의 한 뒤 귀가한 것이다.

‘혜경궁 김씨’ 사건은 6.13지방 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이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올린 트위터 ‘@08--hkkim’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면서 불거졌다. 일부에서 김씨의 영문 이니셜과 같다는 이유로 김씨의 계정 아니냐고 했다.

판사 출신인 이정렬 변호사도 트위터 계정 주인이 김씨가 유력하게 의심된다며 김씨를 고발했다.

전 의원은 지난달 13일 “당내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고발을 취하했다. 경찰은 이 지사의 전 운전자도 불러 트위터 계정의 주인인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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