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가 ‘백일의 낭군님’ 시청률 공약으로 선보였던 ‘으르렁’ 댄스에 대해 언급했다.
1일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는 김선호의 tvN ‘백일의 낭군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달 15일 김선호를 비롯해 도경수, 남지현 등 ‘백일의 낭군님’ 팀은 시청률 10% 돌파 기념 시청률 공약 이행을 위해 그룹 엑소의 ‘으르렁’ 댄스 영상을 공개했다.
김선호는 앞서 배우 한소희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댄스 구멍’이라 언급했던 데 대해 “안 그래도 (한)소희가 제가 8위고, 자기가 7위였다고 했더라. 단체 메신저를 통해 ‘기분 나쁘다’고 말했다”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선호는 “연습 때 까지만 해도 제가 6위정도 됐는데 막상 카메라가 도니까 긴장이 돼서 자꾸 틀리더라. 연습 때는 제 밑에 소희랑 기두 형 정도가 있었다”라고 해명을 한 뒤 “저는 자꾸 안무를 까먹더라. 그래서 SNS를 통해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이 자리를 빌어서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해당 공약 영상에서 안무 실수로 시선을 강탈했던 김선호는 “영상을 봤는데 제가 너무 못추는게 혹시 성의 없어 보이지 않나 너무 죄송했다”며 “당시 마음만은 엑소였다. 제가 굉장히 소심해서 누구 앞에서 뭔가를 하는 게 조금 부끄럽다. 태어나서 누구한테 춤을 보여준 적이 없어서 너무 떨리더라. 그래서 영상을 찍을 때도 ‘나는 엑소다’라고 자기 최면을 걸었다. 지금도 사실 그 춤을 시작했을 때부터 끝났을 때 까지 기억이 없다”고 귀여운 해명을 더했다.
한편 김선호가 출연했던 tvN ‘백일의 낭군님’은 지난 30일 자체 최고 시청률 14.4%를 기록하며 호평 속 종영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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